성대 약대 신주영 교수팀,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 게재
"'10~'22년 처방기록 분석, 기존 임상서 증명 못한 예방 효과 근거 제공"

제2형당뇨병과 통풍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서 항염증제인 콜키신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복용에 따른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 위험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ternal Medicine(IF 9.2, JCR Ranking 상위 4.8%)'에 게재됐다.
콜키신은 지난 2023년 6월 항염증제 중 처음으로 미국 FDA로부터 심혈관질환의 이차 예방 적응증을 획득한 약제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공동1저자 전민정, 조용태 박사과정)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18세 이상의 제2형 당뇨 및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콜키신 및 NSAIDs의 처방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콜키신의 FDA 허가의 바탕이 된 'COLCOT'와 'LoDoCo2' 연구는 기존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해 콜키신의 심혈관계 질환 일차 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했다. 또,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 환자에서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가 두 임상시험에서 다르게 나타나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콜키신 투여 환자 1만3019명과 NSAIDS 사용 환자 11만1594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 매칭(PS matching)을 실시해 각 1만2908명, 2만5816명을 선별했다.
연구 결과, 두 약제 간 MACE 예방 효과에 있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별군에서 MACE(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심혈관 사망 등) 발생에 대한 위험비는 0.94(95% CI : 0.65-1.36)로,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또, 개별 MACE 사건 및 입원 등 주요 평가변수들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무작위배정임상시험에서 제2형 당뇨 환자에서의 콜키신과 심혈관계 질환 간 연관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통풍에 사용되는 약제인 콜키신과 NSAIDs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해 근거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신주영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 류승호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실사용 데이터 기반 혁신 의료제품 신속 개발 및 성공률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