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111, 위암 병용요법서 ORR 83% 확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 ESMO GI) 2025에서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 병용요법에 대한 미니 구두 발표(Mini Oral Presentation)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이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로,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현재 ABL111(지바스토믹)은 표준 치료요법인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요법과 병용하여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이번 ESMO GI 2025에서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ABL111(지바스토믹)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증량 파트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ABL111(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은 5mg/kg, 8mg/kg, 12mg/kg 용량군 전반에서 유망한 효능을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71%, 질병 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100%로 확인됐다. 특히, 용량 확장 파트의 8mg/kg 및 12mg/kg 용량군에서는 83%의 ORR이 나타났다. 또한, ABL111(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은 5mg/kg, 8mg/kg, 12mg/kg 용량군 모두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3등급(Grade 3)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의 오심 또는 구토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현재 위암 환자 치료에 승인된 클라우딘18.2 표적 치료제는 단일항체인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이 유일하다. 졸베툭시맙은 SPOTLIGHT 임상시험에서 mFOLFOX6 병용요법으로 객관적 반응률(ORR) 40.3%를 기록했는데, 이번 ABL111(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의 용량 확장 연구에서는 ORR이 83%에 달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T(Grabody-T) 기반 이중항체 중 가장 빠르게 임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이번 ESMO GI 2025 발표를 통해 ABL111이 위암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 역시 병용요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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