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행보 지적 "행동해온 내 10년을 돌아봐달라" 정면돌파
단일화 라이벌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도 지지 호소
"성분명 처방을 수십 번 외쳤지만, 정작 자리에 오르면 모두가 '어렵다'고만 했습니다. 누가 국회로 달려갔습니까? 누가 법 개정안 발의에 참여했습니까? 유일하게 실천한 사람은 저, 권영희 뿐입니다."

서울시약사회를 거쳐 단일화 끝에 대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권영희 후보는 앞서 나온 박영달 후보와 같이 '최광훈 심판론’을 꺼내면서도 가장 행동력 높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권영희 후보는 19일 오후 7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권 후보는 이 날 자신은 '지난 저의 10년을 돌아보라’며 10년간 다른 후보들보다 행동으로 보여왔다는 점을 호소했다.
권 후보는 △한약사 문제 최초 공론화 및 대국민 서명운동 △서울시 추석 운영약국 지원금 확정 △품절약 성분명처방 법안 발의 △비대면진료 규탄대회 △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 법안 발의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총선 공약 확정 등 자신이 직접 뛰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사회에서 다소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오히려 정면돌파한 셈이다.
권 후보는 "누가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해결할 수 있느냐, 누가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행동하고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나와 함께 강한 약사회를 만들자. 약사의 명예, 빼앗긴 자존심을 찾아오겠다. 주도권을 가진 약사로 다시 일어서자"며 "3년 기회 준 것을, 다시 3년을 준다고 해결 되겠느냐. 더 빠르고 강력하고 확실하게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공약으로 ①한약사 ②약배달 ③품절의약품 ④성분명처방 개선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청년임원 공모 및 할당제 △공급부족 의약품 90일 이상 장기처방시 분할조제 강제화 △심평원을 통한 대체조제 간접통보 전환 △마약류 보고 및 모니터링 절차 개선 △대한약사회-병원약사회-산업약사회 공조 강화 △경력단절 여약사의 교육 및 구직알선 지원 △약국 최소 주문가능 금액 개선 △대한약사회장 단임제 논의 △연휴 약국운영 지원금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정식에는 단일화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김종환 총괄선대본부장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약사들의 삶이 얼마나 척박하고 답답한지 회원의 입을 통해 낱낱이 전해들었다. 대한약사회가 우리의 불안한 미래를 걷어내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최광훈 집행부의 무력한 정책으로 우리는 스스로 포기하게 된 것"이라며 "최광훈 집행부는 타 단체와 비교하지 않아도 그 수준을 알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의정갈등 속에서 회원의 이익을 키우기 위한 주장을 하고 있는 데 반해 약사사회에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최광훈 집행부는 당선되면 하던 것을 하는 오만한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약사가 희망을 가지려면 집행부와 회장을 바꿔야 한다. 권 후보는 결이 다르고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는, 개혁적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약사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전략적으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회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 보건복지위원(더불어민주당) 등도 영상을 통해 권 회장을 응원했다.
권 후보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을 선임하고 선대본부장에 한훈섭, 김인학, 홍충기, 송재경, 이종욱, 노수진 약사를 각각 임명했다. 홍송희 서울약대 교수, 홍진태 충북약대 교수, 강민구 우석약대 교수, 김형식 성균관약대 교수는 정책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날 행사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영실 서울시의회 의원, 임종국 서울시의회 의원, 박순규・추승우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을 비롯해 장복심 전 국회의원, 남수자 전 아시아약학연맹 회장,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박은희 서울시약사회 부의장, 정형길 서울시약사회 감사, 전흥철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대한약사회 서미경 총무이사, 이광민 전 정책부회장, 김대진 전 정책이사, 박형숙 전 감사, 박호연 전 의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여기에 동문회에서는 고정철 삼육약대 동문회장, 이영실 덕성여대 회장, 황미경 이화약대 동문회장, 김미경 숙명여대 약대회장, 노진희 숙명여대 개국동문회장, 신민경 이화여대 전국개국동문회장, 김범석 성균관약대 동문회장 등과 연정숙 전 공직약사회 회장, 송근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 모임 부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