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생동성시험 종료후 허가신청 앞둬
명인제약 '명도파' 저용량으로 굳히기 노리나

오리지널 품목이 사라져 퍼스트제네릭이 주도하는 시장에 삼일제약이 진입 준비를 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최근 파킨슨병치료제 SI-BL200(벤세라지드/레보도파)의 생동성시험을 종료하고 허가신청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이 품목 허가를 받으면 파킨슨병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인 한국로슈의 마도파, 퍼스트제네릭인 명인제약의 명도파에 이어 세번째로 출시되는 약물이 된다.

그동안 국내 파킨슨병치료제 시장에서 레보도파 계열 약물인 한국로슈의 마도파정이 1992년 첫 출시 후 약 30년동안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염산벤세라지드/레보도파 성분의 복합제라는 점에서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대다수 환자들에게 처방되던 약물이다.

그러나 한국로슈는 2021년 5월 첫 제네릭인 명인제약의 명도파정이 등장한데 따른 약가인하를 감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마도파정의 자진 철수를 결정해 현재 국내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마도파정이 사라지자 명도파는 빠르게 시장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마도파가 보유했던 시장규모는 9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명도파는 출시 이듬해인 2022년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6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39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명인제약은 환자들의 반응을 감안해 저용량 명도파(12.5/50mg)를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2.5/50mg은 오리지널인 마도파에는 없던 용량으로, 최근 대형병원 중심으로 처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삼일제약은 개발중인 상황에서 출시시기를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허가되지 않은 약물이기 때문에 출시시점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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