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입센·아스트라제네카·MSD 등 지속가능 경영 실천
일회용품 줄이기·걷기 대회 등 다양한 챌린지 진행
지구 온난화와 기후 재난, 현재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사이 주목받은 단어가 바로 '탄소 중립'이다. 화석 연료 연소나 탄소화합물이 대기로 방출하는 '탄소 배출' 때문에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되고,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일으킨다. 기상청이 발표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 변화 전망'에 따르면 지금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30년 뒤 여름은 3개월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경영 실천에 나선 제약사들이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내 머그컵을 비치하는 것은 물론 비행기 이용 횟수를 제한하거나, 비행기 대신 기차 탑승을 권고하는 것이다.
히트뉴스 취재 결과 바이엘코리아는 사업부 별로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글로벌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우선순위로 삼아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예로 바이엘코리아는 2021년부터 사내에 머그컵을 비치하고, 정수기를 설치하는 등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을 시작으로 한 달 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환경을 정화하기 위해 '글뤽 포 그린'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프랑스 제약회사인 입센은 출장 시 비행기보다 기차 이용을 권고한다. 유럽 지역 출장에서 지역 열차로 연결된 곳은 비행기 대신 기차로 이동해 탄소를 줄이자는 의도다. 입센 측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직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비행기 이용 횟수를 줄임으로써 탄소 줄이기에 동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사별로 정해진 탄소 배출량에 따라 출장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AZ Forest'라고 불리는 강원도 숲에 나무를 심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장뿐만 아니라 의약품 배송 수단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 MSD는 기존 항공 배송으로 진행되던 의약품 배송을 해양 배송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무라벨 생수병 도입 및 전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하고, 법인카드 명세서를 종이가 아닌 전자 명세서로 처리하는 등 다양한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GC케어는 차량 이용 대신 걷기를 습관화함으로써 건강 관리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천하자는 취지로 '제로워크 챌린지'를 진행한다. 해당 챌린지는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회사는 모든 참여자가 걸음 수 1억6000보를 달성할 경우 약 22톤의 탄소 저감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유방암학회(GBCC)는 종이 대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고, 친환경 생수병을 사용하는 등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어 무대 및 안내사인물도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보드판 소재를 활용하고 종이로 제작한 명찰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