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약업계 경영 분석 | ⑩ 중소제약사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액·재고자산 각각 20% ↑... 내실 다지기 필요
부광약품, 재고자산회전율 42% 감소...삼아제약 44% 증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난 2023년이 끝나고 국내 제약회사 등 기업들이 '어닝 시즌'을 맞았다. <히트뉴스>는 다양한 관점에서 제약업계를 비롯한 약업계의 경영 실적을 풀어본다.

 2023년 약업계 경영 분석 

① 상장 제약사 70곳 작년 매출 5% 증가한 22조… 영업익도 14% 늘어난 1.4조
② 지난해 절반 '가성비 떨어진' 영업, 3년간 계속 '뚝'?
③ 매출액은 증가했지만...수익성 개선 필요한 중소 제약사
④ 5% 늘어난 상위사 판관비…'총알'이냐 '방패'냐 갈렸다
⑤ 중소제약사 판관비와 그 사유
⑥ 중소제약사 연구개발비용 현황
⑦ 중소제약사 영업활동현금흐름
⑧ 국내 상위사 매출원가
⑨ 국내 중소제약사 매출원가
⑩ 중소제약사 재고자산회전율

2021~2023년 국내 매출 2000억원 이하 제약사의 매출 및 재고자산회전율(출처=DART, 단위=억원, 회전율 단위=회)
2021~2023년 국내 매출 2000억원 이하 제약사의 매출 및 재고자산회전율(출처=DART, 단위=억원, 회전율 단위=회)

2023년 중소제약사(매출액 2000억원 이하)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전년 대비 평균 6%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평균 20% 증가했지만 재고자산도 20% 증가해 외형·내형 모두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히트뉴스가 매출액 2000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중소제약사의 재고자산 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총 39개 기업 중 재고자산회전율을 공개한 37개 기업에서 27곳의 기업의 재고자산회전율이 감소했다. 증가한 기업은 8곳에 불과했으며, 직전 사업연도와 유사한 곳은 2곳이었다.

재고자산 회전율이란 연간매출액을 평균재고자산으로 나눈 항목으로, 재고자산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빠르게 이어져 재고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재고자산 회전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부광약품이다. 부광약품의 2022년 재고자산 회전율은 2.86회였지만 2023년 1.65회로 42% 감소했다. 반면 판매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인 '재고자산'은 45% 늘었으며 매출은 34% 줄었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며 회전율이 감소한 결과가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33%의 변화를 기록한 신일제약이 부광약품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일제약의 매출은 11% 증가해 앞선 부광약품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재고자산은 11% 증가했는데, 원재료 항목이 68억8000만원에서 93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변화했다.

이외에도 △경동제약(-23%) △삼성제약(-22%) △고려제약(-21%) 등의 수치가 확인됐다.  

반면 재고자산 회전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삼아제약이다. 2021년 2회에서 2022년 3.9회, 2023년 5.6회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매출 또한 817억원에서 972억원으로 19% 커졌다. 재고자산회전율이 커지며 매출로 전환되는 시간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삼아제약 다음으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증가한 곳은 △CMG제약(33%) △비보존제약(19%) △한국유니온제약(17%) △JW신약(13%) △일성아이에스(일성신약 12%) △삼천당제약(6%) △바이넥스(3%) 순이다.

한편 이번 재고자산 회전율은 2023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을 사용했으나 한국파마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경우 해당 항목이 기재되지 않아 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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