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2024년도 제약업계가 주목해야할 이슈 세미나 진행
병원 1분기 원내약 기준 사용 20%감소...매출도 1490억원 줄어
제약, 의약품 재고관리·성장동력 발굴 등 노력 필요
제약업계가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료공백과 국내외 제약사 구조조정 이슈로 침울한 1분기를 보냈다. 이에 향후 의약품 재고관리와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강복 아이큐비아 상무는 11일 아이큐비아 웹 세미나에서 '2024년도 제약업계가 주목해야할 이슈'를 발표했다. 이 상무는 아이큐비아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정갈등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 △제약업계의 구조조정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비만 치료제 시장 등을 언급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으로 병원 내 수술과 의약품 처방이 크게 줄었다. 이 상무는 "원내 기준 1분기까지 의약품 사용금액은 20%, 약 1490억원 감소로 추정되고, 4월까지 의약품 사용 금액 감소 추정치는 원내 기준 25%로, 약 186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의정갈등이 연장되면 의약품 매출 감소에 전체 성장률 하락도 불가피하다"며 "현재 제약업계 차원의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제약업계는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의약품 재고관리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무는 제약업계의 구조조정 이슈도 언급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현재 GC녹십자, 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가 희망퇴직 단행, 영업 조직 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바티스, MSD 등 다국적 제약사도 한국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국내 제약사는 비용 절감, 다국적 제약사는 글로벌 사업 효율화 방점이 목적이다.
이 상무는 "구조조정으로 제약업계는 단기적으로 인건비, 마케팅비 등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효율적 조직사업구조 개선으로 인한 경영 효율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정비 절감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조직력 약화라는 단점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이 상무는 "구조조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약업계가 투명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주목해야 할 이슈 세번 째로, 블루오션 '비만 치료제'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및 주요 유럽국가에서 성인 비만 예상 점유율은 30%로 측정된 반면 국내의 경우 BMI 30 이상의 성인 인구 비율은 12% 이하다. 하지만, 2035년까지 비만인구의 증가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당뇨 치료제도 함께 성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상무는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업계도 비만 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중"이라며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국가적으로도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비만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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