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51억으로 전년비 0.1% 증가
113억 영업익·48억 순이익… 전년비 43%·70% 감소

아이센스(대표 차근식ㆍ남학현)는 2023년 잠정 실적을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265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에서 공시한 2023년 4분기 매출은 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023년 연간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혈당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 감소, 현장 진단(POCT) 사업 부문은 7%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의 경우 혈당 사업 부문과 POCT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 16% 증가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AgaMatrix) 인수 효과와 상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 해소로 자가 혈당측정기 사업이 정상화되며 4분기 혈당 사업 부문 매출액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3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일시적인 비용으로 인해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48억원으로 각각 2022년 대비 43%, 70% 줄었다. 영업이익은 △송도2공장 준공으로 고정비 증가 △아가매트릭스 인수 비용 △재고자산 미실현 손익 발생 △신제품(CGMS) 연구개발(R&D) 비용 및 임상 비용 등 경상개발비 증가로 감소했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코애규센스(CoaguSense) 영업권 공정가치 평가 손상평가로 34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면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센스는 최근 발표한 전망 공시에서 올해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잠정 실적 대비 각각 16.9%, 41.6% 증가한 수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인증을 기다리는 중이다. 1분기 내로 인증을 받아 2분기에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송도 2공장의 연속혈당측정기 자동화 라인 구축 작업과 보정이 선택 사항인 연속혈당측정기 1.5 버전 개발 및 출시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로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서류(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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