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H 제도' 활용 통해 다른 국가 특허권 확보 기대

이수앱지스(대표 황엽)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ISU203(개발코드명)'이 대만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작년 5월에 각각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ㆍPCT) 및 PCT 미가입국인 아르헨티나와 대만 2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친 바 있다. 이번에 대만에서 처음으로 특허 등록이 승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대만의 특허 승인 결정은 기출원한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허심사 하이웨이(Patent Prosecution HighwayㆍPPH)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PH란 한 국가의 특허청에서 특허 가능성이 인정된 출원에 대해 다른 국가 특허청이 이를 신속하게 심사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협약된 여러 국가에서 기존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특허권 획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PPH 신청이 가능한 국가를 검토해 조만간 행정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현재 현지 대리인을 통해 대만 특허 등록 결정서로 PPH 신청이 가능한 국가를 확인 중"이라며 "ISU203이 빠른 시기에 광범위한 국가에서 특허권을 획득하는 것은 조기 사업화 추진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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