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매출, 전체 매출의 약 95% 차지…CRO서 안정적 매출
세포치료제·백신 5개 파이프라인 보유…"기술이전 계획 있어"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신약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클립스비엔씨가 세포치료제와 백신 등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외연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CRO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 신약 개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클립스비엔씨는 2014년 5월 임상시험 관련 비즈니스로 시작한 기업이다. 제품 개발부터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시험계획서, 증례기록지, 인허가 컨설팅, 임상시험기관 관리 및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등을 수행한다. 지난 2021년 7월 '클립스'에서 사명을 '클립스비엔씨'로 변경하며 현재의 기업 이름을 가지게 됐다.
3분기 영업수익 약 34억 기록…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클립스비엔씨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수익은 약 33억9509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8억3758만원보다 11.53% 줄었다. 영업이익은 7억2188만원의 손실로 전년 동기 7억2417만원의 손실과 비교하면 0.32% 개선됐다.
그러나 누적 영업손익의 경우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손실은 21억3647만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손익은 39억4000만원으로 손실의 비중은 84.42% 커졌다.
또 3분기 기준 회사의 매출은 임상시험(Clinical trial) 매출이 95.59%를 차지하고, 기타(Pass Through Fee)가 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서 매출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5개 파이프라인 보유…메인은 '백신'

클립스비엔씨는 세포치료제와 백신 등 총 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나면 기술이전(Licensing Out·L/O)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의 경우 윤부줄기세포 결핍증을 적응증으로 가지는 윤부줄기세포 치료제(동종·자가)다. 윤부줄기세포 결핍증이란 유전적 요인, 화상 등으로 인한 외상·감염·자외선 손상·수술적 손상 등으로 윤부조직에 손상이 야기돼 각막상피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윤부줄기세포가 결핍되며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클립스비엔씨는 윤부줄기세포 결핍증에 대해 "결막 조직이 각막 중심부로 침투하는 결막화가 특징으로 이물감·눈물 흘림·눈꺼풀 연축·재발성안통 등이 동반되며, 각막 혼탁이나 천공으로 실명한다"며 "외상·염증·무분별한 콘택트 렌즈 착용 등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희귀 안과질환"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윤부줄기세포 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중 특히 '백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립스비엔씨의 백신은 △MRSA 백신(적응증 S. aureus로 인한 질환의 예방) △재조합결핵 백신(적응증 결핵의 예방) △RSV 백신(적응증 호흡기합세포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 예방) △항암백신(적응증 방광암·대장암 및 간암 등의 치료) 등이 있다.
이 중 재조합결핵 백신만 세포주 개발단계이며, 나머지 백신들은 모두 비임상 효력 단계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백신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클립스비엔씨의 기업공개(IPO)는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