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 세계 첫 FcRn 차단제
한독(김영진ㆍ백진기)은 최근 아르젠엑스의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비브가르트(성분 에프가티지모드)'를 국내 독점 공급하기로 하고 허가 등록 및 급여, 유통을 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르젠엑스는 다양한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면역학 기업이다.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세계 첫 FcRn(neonatal Fc receptor) 차단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비브가르트는 미국과, 유럽, 영국, 이스라엘, 중국에서 항-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에게 쓰인다.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성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비브가르트의 허가는 지난 2021년 7월 란셋 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에 게재된 글로벌 임상 3상 ADAPT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희귀질환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여 희귀질환 환자들이 질병의 부담을 덜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최근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 고위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 등을 연달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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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jlee@hitnews.co.kr
갖가지 빛깔의 밑감으로, 꺾이지 않는 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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