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C-100, 'Clinical Pharmacology in Drug Development'에 1상 결과 게재
안전성·내약성 이상 없고 PK도 정상 범주…조혈모세포 가동화 효과도 관찰
지피씨알(대표 신동승)은 조혈모세포 가동화 제제 'GPC-100(개발코드명)'의 임상 1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파마콜로지 인 드럭 디벨롭먼트(Clinical Pharmacology in Drug Development)'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지피씨알이 타이젠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 1상의 주요 결과를 보고했다. 64명의 건강한 대상자들에게 GPC-100(성분 부릭사포르ㆍBurixafor)를 단일용량상승 투여로 시험한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에 이상이 없으며 약동학적 프로파일(PK Profile)도 정상 범주임을 확인했다.
또 조혈모세포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백혈구·CD133+·CD34+ 세포 수가 GPC-100 투여에 따라 상승하는 사실도 관찰됐다. 최대 수준에서 CD34+ 세포 수는 기준치보다 3~14배 증가했다.
GPC-100은 조혈모세포 채취에 쓰이는 제제다. 혈액암 치료에는 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동원되며, 이식 전 조혈모세포를 채취할 때 보통 척추강에서 직접 채취가 이뤄진다. 이와는 다르게, GPC-100은 'CXCR4' 억제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혈액으로 이동시켜 혈액 내 채취가 가능하게 하는 기전이 있다.
지피씨알은 현재 미국에서 GPC-100과 ADRB2 억제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대만 타이젠(Taigen)과 호주 아달타(AdAlta) 등 국내외 바이오텍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는 "이번 논문은 지난 3월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논문에 이어 회사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동료 평가를 통해 학계에서 검증된 또 하나의 사례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이번에 CPC-100의 가치가 입증됨으로써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병용투여 임상시험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돼 CXCR4 억제제 단독투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피씨알은 지난 6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프리 IPO(Pre-IPOㆍ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 유치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