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히트 하이-파이브'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먼저 만나보실 품목은 보령컨슈머의 '보령부스터B'입니다. 보령의 경우 비타민B를 핵심으로 뽐내는 제품은 일반약인 '쎈비백' 뿐이었습니다. 그 외에 건기식에서도 비타민C 뿐이었는데요, 그렇게 내놓은 제품인만큼 '초고함량'을 특화 콘셉트로 내밀었습니다. 주요 비타민B군을 무려 하루 기준치의 50배로 담아낸 겁니다.

과잉증이 거의 없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B의 특징을 감안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일반비타민도 건기식도 '유난히 센 것'을 좋아하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두 번째는 GC 계열사인 그린벳의 건강하쮸입니다.  이미 고양이 관련 시장에서는 이른바 '츄르'라고 불리는 간식의 형태가 일반적인데요. 8명의 수의사가 개발을 도우며 기능성을 강조한, '집사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제품입니다.

세 맛이 각각이듯 각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각각인데요. 대마종자유와 가르니시아로 중성화 수술 이후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제품과 차전자피 그리고 유산균으로 헤어볼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 크랜베리와 오메가3로 신장 건강을 돕는 제품 등입니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불고 있는 이른바 '휴먼그레이드' 즉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사랑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능성을 내민 건강하쮸가 건강하게 시장에 자리잡을까요?

JW중외제약의 '하이 마미' 역시 견고한 장벽, 인큐베이터 시장에 도전하는 국산 제품입니다. 업계의 톱3라고 불리는 GE, 아톨메디칼, 드래거가 병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는 의료기기 사업 양수 이후 칼을 간 모양새입니다.

체온조절을 돕는 장비는 물론 해외 인큐베이터에서 활용 중인 각도조절 기능을 담고 특수 스피커와 스크린을 통해 아이가 부모의 목소리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방사선 촬영 과정에서 시야를 막지 않는 것은 물론 40데시벨 수준의 낮은 가동음 수치로 이들의 벽을 깨보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고체치약으로 도전하는 곳도 있습니다. 조르단은 여름철 습도에서 오염을 막기 위한 쿨민트 고체치약을 선보입니다. 소비자 평가에서 맛, 향, 위생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 사용과 여러 종류의 오일을 블렌딩해 건조한 느낌을 덜었다는 소구점과 함께 조르단이 최근 '밀고 있는' 친환경 콘셉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캠핑 등 일부 환경에서 고체치약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짜는 시장에서 녹여먹는 제품은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마크로젠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플랫폼 '젠톡'입니다. 피부와 모발, 운동, 영양소, 건강관리 등 패키지를 선택하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검사를 원하는 장소로 키트가 발송됩니다.

소비자는 검체를 반송해서 보내면 되는데요. 약 10일이면 검사 결과를 앱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낮은 검사비는 1만원 이하로 내리면서 부담감을 없애려는 모습도 보여주는데요. 유전자 검사의 경우 현대인의 관심은 많지만 정작 할 기회가 없거나 이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문제를 어떻게 개선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