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3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영 고문 강연
"우리나라 향후 40년 간 고령화 현상 지속...제론테크 산업 성장 기대"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이 향후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서 고령자들이 축적한 부와 고령 시장의 크기를 미뤄볼 때 1년 후 국내 바이오 시장이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영 고문은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개최한 바이오코리아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고문은 이날 '인구구조 혁명과 바이오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고문은 향후 제론테크(Gerontech)가 바이오테크(Biotech)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론테크(Gerontech)는 노인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그는 "고령 사회는 부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서 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고소득국가에서 고령자들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60세 이상의 초기 고령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2022년 대비 2050년 65세 이상의 인구 증가율은 중국이 107%, 우리나라는 13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총 인구 대비 50대~70대의 인구 비중이 2030년 44%에서 2070년까지 쭉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빠른 속도 △거대한 규모(Scale) △지속성 등 세 가지 요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론테크에 최적화된 나라다. 무엇보다 40년 이상 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 고문은 "향후 10년 후 국내 제론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바이오 분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인구 테이블의 구조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인구의 퀄리티가 뒷받침돼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퀄리티는 고령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Asset)이다. 일례로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들이 미국 전체 부의 약 50~5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생의료 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수 있다. 시장 규모가 2019년 229억 달러에서 2030년 127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에서 재생의료 비중이 2023년 7%에서 2030년 1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이오테크 시장에 있어 재생의료 분야의 주된 시장으로 북미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향후 성장성을 봤을 때 아시아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국내서 고령화가 시작될 때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급속히 성장하면서 고령자들이 꽤 많은 부를 축적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