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허가 완료…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 기대 높아"
제노포커스(대표 김의중)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이후 그동안의 사업 진행 상황과 자회사 바이옴로직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효소 신약 개발 진전에 대한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 주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회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전략이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회사는 '스포아-형성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사용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바실러스가 형성하는 스포아는 다른 일반 미생물과 달리 특별한 열 안정성을 갖고 있으면서 10종 이상 다수의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소도 분비하는 것이 유전체 분석과 활성 분석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을 이끌고 있는 반재구 기술이사는 "바실러스 스포아-형성 균주가 생산하는 항산화효소 'Superoxide dismutase(SOD, GF-103)'를 습성 황반변성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마쳤다"며 "IND 파일링을 마치는 대로 글로벌 임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이사는 이어 "장내의 활성산소 밸런스를 해결해 약효를 내는 GF-103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작이 비슷한 다른 안질환인 당뇨황반부종, 건성 황반변성, 포도막염, 안구건조증 등에 대한 약효를 입증한 바 있다"고 강조하며 "습성 황반변성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투여량을 확인한 후 임상 2상에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F-103 효소에 GF-201 바실러스 스포아 미생물을 조합해 투여하면, 바실러스 스포아가 장내 불균형 미생물균총(Microbiota)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GF-103의 장내 활성산소 불균형 해소 효과와 함께 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회사는 미국 특허 출원과 함께 국제 특허로도 출원 중이다. 염증성 장질환 특허 획득에 이어 내년 중 염증성 장질환 임상에 진입한다. 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폐섬유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연구에서도 GF-103과 GF-201의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제노포커스는 이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으며 조만간 연구자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GF-103과 GF-201을 조합한 투여는 강제로 질환을 유도한 동물 모델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이 자연 발병한 반려동물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 방법인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병용 투여 대비 월등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약품회사에 기술 이전돼 동물용의약품으로 등록됐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애완동물에서의 염증성 장질환에 처방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염증성 장질환 외에도 치주 질환에 효과가 있어 오랄 젤 형태의 제품이 출시됐으며, 장질환 치료제와 더불어 매년 2배의 매출 신장 추이를 보이고 있고 해외 수출 및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며 "질환 유도 소동물이 아닌 자연발병 중동물인 개와 고양이에서의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는 점은 인체용 약물로 개발 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