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지난달 의대 교수직 정년 퇴임...바이젠셀 경영에 올인
바이젠셀, GMP센터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박차

"바이젠셀에서 T세포 치료제 기초연구 및 임상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난치병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날이 오길 꿈꿉니다." 

30년 이상 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온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국내 최초로 T세포 치료제(T cell Therapy) 임상 연구를 시작해 최다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부터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나선 김 대표는 2013년에 가톨릭대 의대서 기초연구를 통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젠셀을 설립했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 제1호 자회사로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면역증강과 면역조절 기능을 가진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유전자 치료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능이 뛰어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의대 교수직을 정년 퇴임한 김 대표는 현재 바이젠셀의 경영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히트뉴스는 김태규 대표를 만나 30년 이상 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온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바이젠셀의 향후 청사진을 들어봤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난치병 환자 위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도전

"의사과학자의 길, 제자와 함께 걸어 행복"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30년 이상 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30년 이상 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 대표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00명 중 99명이 임상 의사의 길을 걸었을 때 면역학에 매료돼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했다"며 "새로운 기술 개발에 의해 치료돼야 할 난치병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서 T세포 치료제 연구 경험을 쌓았던 김 대표는 "학교 연구소에서 대량으로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2005년 가톨릭대서 세포치료사업단이 설립됐을 때 사업단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에서 림프종 및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긍정적인 임상 연구 결과가 도출돼 규제기관서 치료제가 허가를 받아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창업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온 지난날이 '감사함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기초의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면역세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연구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창업을 통해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바이젠셀, 세 가지 플랫폼 기술 보유

GMP센터에서 파이프라인 임상 속도낼 것

바이젠셀 GMP센터 연구원
바이젠셀 GMP센터 연구원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이티어(ViTier), 바이레인저(ViRanger), 바이메디어(ViMedier) 등 세 가지 플랫폼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인 바이티어는 '항원 특이 살해 T세포'로 암세포만 표적해 제거하는 T세포 치료제 기반 기술이며, 바이레인저는 '선천성 살해 T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표적해 제거하는 감마델타 T세포 유전자치료제 기반 기술이다. 면역억제제인 바이메디어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를 분화 증식해 범용적으로 사용가능한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이다.

김 대표는 "한동안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가 다소 지연됐는데 지난해 4월 준공된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센터를 적극 활용해 파이프라인의 공정 개발 및 임상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목표는 GMP센터에서 차질 없이 상업용 의약품(세포유전자치료제)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 라이선스 아웃(L/O)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티어 플랫폼을 활용한 VT-EBV-N, VT-Tri(1)-A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메디어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도 임상시험 IND 승인을 받아 임상 개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메디어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은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이젠셀이 난치병 치료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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