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59회 한국제약협동조합 정기총회' 개최
재평가-PVA 등 제약업계 영향...선제적 대응 준비
"스마트팩토리 지원, 물류 창고 부족 문제 해결 나설 것"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이 올해 스마트팩토리 지원, 공동시험센터 활성화, 우수 인재 확보 등 조합사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협동조합은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59회 한국제약협동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등 내빈과 조합원 59개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지속되며 경제 환경이 침체됨에 따라 제약환경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약가 상한금액 재평가 △사용량 약가 연동제 등 중소·중견 제약사뿐 아니라 자영업계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조합은 보다 적극적인 현안, 애로사항에 대해 선제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올해 사업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생산 고도화와 데이터 안전성 확보를 통한 품질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 및 공동 구매를 적극 활용해 조합사들의 이익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해 시험 자료 및 지속 확보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추진해 조합사들의 품질 관리 노력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합사들의 물류 창고 부족을 해결하고자 2020년 설립한 제약사 의약품 물류연합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창고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합은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R&D센터 구축을 위해 부지확보도 추진한다.
조 이사장은 "신약이나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및 인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소·중견 개별 기업 차원에서 이를 진행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조합은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인재 확보, 공동시험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합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발전된 모습으로 변하고자 한다"며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방배동 소재 조합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물 내 엘리베이터 설치 및 증축 등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새로운 조합의 상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향남제약공단 내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입주자 주차장 확장과 복합문화단지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며, 공장 내 노후화된 폐수 처리 시설에 대한 대규모 시설 보수 및 투자도 이뤄질 계획이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바이오산업 분야가 굉장히 어려운 때이지만,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며 "한국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아직 매출이나 경쟁력은 약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뭉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가 진정한 의미로 함께 가고 있는지 돌이켜보고, 서로 이익을 공유하고 위험을 나누는 공동 운영 체계 확대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실패를 통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통해 내공을 쌓고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축구를 할 때도 골을 넣기 위해선 쉬지 않고 드리블 해나간 뒤 기회가 왔을 때마다 골을 차야 한다"며 "작은 회사라고 겁먹지 말고,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는 제약업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고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본 회의에서 조합은 △2022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승인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 승인 △가입금 경비등에 관한 규약 개정(안) 심의 △제약조합 건물 리모델링 승인의건 △이사회 위임, 향남제약공단 특별 운영위원회 위임 등 기타사항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심의 등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모범 제약산업 종사자에 공로 표창 시상도 열렸다.
한철호 진양제약 이사와 이옥순 대우제약 상무는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근무 자세로 열과 성의를 다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정아 풍림무약 이사, 곽종섭 삼진제약 차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이상민 대웅제약 팀장, 황정옥 명문제약 팀장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