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받은
팜히어로 박영호 대표, 송승우 CTO
"매일 자동 업데이트, 빠른검색 속도 및 분석·통계 시각화 제공 장점"

식약처는 12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2022년 식의약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우수작을 선정, 시상했다. 경진대회는 식의약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를 발굴, 개발해 공공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민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67개 참가작 중 최우수상을 받은 '팜어시스트'는 약국 취급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재학 중인 박영호 팜히어로 대표와 송승우 CTO가 개발했다. 히트뉴스가 두 개발자를 만나 팜어시스트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및 기능과 향후 개발 계획을 들었다.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를 위한 '팜+어시스트(Pharm+Assist)'

박영호 대표는 "팜어시스트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제공하는 검색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공공 데이터를 수집, 자체 업로드해 빠른 검색 속도를 보장하고, 유사 제품명을 입력하거나 초성만을 입력해도 대상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팜어시스트 주요 특장점으로 꼽았다.

팜어시스트는 의약품, 건기식 데이터베이스를 자동 업데이트한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건기식 품목 허가(신고) 및 취하 여부, 허가사항 변경 등이 매일 자동적으로 반영된다.
팜어시스트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신고사항현황(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보(식약처) △수입식품허가정보(식약처) △약가마스터 의약품표준코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낱알식별정보(식약처) △의약품제품허가정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박영호 대표는 약국에서 2년가량 근무하며 느낀 점을 팜어시스트에 담았다. 그는 "약국에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사용 연령, 임부 금기 사항 등 의약품 허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검색할 때 약학정보원 혹은 일반 검색 포털을 활용했다"며 "이 포털들은 검색 속도가 느리거나, 제품명이 정확하지 않거나, 초성 정보만 알고 있을 경우 대상 제품을 찾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기식은 약학정보원에서 검색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일반 검색 포털을 활용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절차를 밟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팜히어로가 약국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약국에서 고객들은 정확하지 않은 제품명으로 입고 유무를 물어보거나, 의약품인지 건기식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사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약사는 여러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나서야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박 대표는 의약품과 건기식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

박 대표는 "비록 근무 약사들이 자주 쓰는 약의 용법·용량, 금기사항들을 잘 알고 있지만,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은 경우도 있다"며 "팜어시스트는 이 사항들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하이라이팅해 가독성을 높이고, 대상 약이 품절 시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 정보를 제공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각 영양제가 가지고 있는 주요 성분들을 동일 성분 제품과 비교한 그래프를 제공해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팜어시스트는 단순히 제품 검색뿐만 아니라, 약사들이 특정 제품을 태그해 관련 사항을 작성 및 공유할 수 있는 '팜브런치'라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데이터베이스를 분석, 통계 처리해 약사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약사가 경험한 애로사항 반영
의료인에 의한 약 정보 제공 지원도 높게 평가
팜어시스트가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심사자 A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데 반해, 약사가 현장에서 겪으며 필요한 부분을 서비스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신선했다."
심사자 B
"의약품 정보를 의료인들을 통해 제공되도록 권고하고 있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방향성에 부합한다."
박 대표는 "심사위원들이 공공데이터를 가공해 시각화한 점을 인상깊게 봐주신 것 같다"며 "기존의 공공데이터는 '비타민B1 100mg'의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우리는 이 정보를 재가공해 '비타민B1', '100', 'mg'으로 관리해 특정 제품이 갖고 있는 성분의 함량을 상위 몇 %인지 표시할 수 있고, 제품 간 성분 함량 비교도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우 CTO 도 "식약처 공공데이터를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전 처리 및 가공해 약사들에게 제공하고, 약사들로부터 추가 획득한 데이터를 융합해 의미 있는 복약 및 영양 상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좋게 평가해주신 듯 하다"고 말했다.
팜어시스트의 최종 목표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

송승우 CTO는 팜어시스트가 나아가야 할 목표로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꼽았다.
그는 "추후 약사들이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제품별 리뷰게시판을 신설하고 싶다"며 "성분, 효능효과, 금기사항 등 제품 허가사항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 기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리뷰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