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스튜디오,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허가받아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0억...일본·미국 시장 진출 준비

방사선 암 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암 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온코소프트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의학물리학회가 개최한 제1회 의료방사선신기술연구회 심포지엄서 '인공지능과 방사선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방사선 치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서 연간 23만명이 암에 걸리는 데, 전체 암 환자의 약 36%인 8만5000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온코소프트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종양학을 뜻하는 온콜로지(Oncology)와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쳐 회사명을 지었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선치료계획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가 2등급 의료기기 허가 승인을 받았다"며 "영남대 병원에 첫 온코스튜디오를 설치했고, 현재 일본 및 미국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코스튜디오는 60여개의 장기(Orgna)를 자동으로 그리는 것이 가능하고, 2등급 의료기기로서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 20개 병원서 데모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7개 병원서 온코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설치 및 계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방사선 치료 빅데이터 플랫폼인 Intergrate RO(Radiation Oncology)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연 6000명 이상의 환자 관리 및 데이터를 처리했고, 병원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연동 및 의료 표준기반 연결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일간 500명 환자의 정보 관리, 이메일 알림 기능 등을 활용해 임상에 활용 중이다.

온코소프트는 암 치료를 소프트웨어로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병원 중심의 의료가 아닌, 환자·데이터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암 환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온코소프트는 H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에서 3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며 "올해 1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