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인사이트, 전국 약국 440곳 포스 집계
8월 둘째주 기점...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판매량 꾸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약국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주춤하고 있다.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코로나 6차 재유행에 들어선 이후 8월 둘째주에 정점을 찍고 하향선을 그렸다.
약국현장데이터분석서비스 케어인사이트가 29일 5월 이후 약국 440곳의 코로나 자가키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집계에 따르면 자가진단키트는 이번달 22일부터 27일까지(35주) 일주일 간 414곳의 약국에서 총 2만3477개가 판매됐다. 2주 전인 8월 둘째주(33주)에 3만476개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약 23% 감소한 수치다.
자가진단키트는 코로나 6차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 첫째주(27주)부터 약국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33주에 3만476개가 팔리며 정점을 찍었다. 5월 이후 판매량이 가장 적었던 25주(3287개)와 비교하면, 7주 만에 약 10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온라인과 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을 감안해도 약국의 진단키트가 확진자 수와 동일한 추세로 판매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8월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키트 판매가 감소한 반면, 대표적인 코로나 특수 의약품으로 꼽히는 해열진통제 판매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약국 449곳에서 한 주간 판매된 해열진통제 매출은 약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7월 넷째주(30주)부터 급등한 해열진통제 판매량이 6주 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당장 감소세로 돌아선 것 같지만, 다음 주 추석연휴가 끼어있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약국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가진단키트 재고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