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188E, 임상 2상 끝난 후 올해 조건부 승인 신청 계획

제넥신과 한독이 공동 투자한 마곡 R&D 센터. 사진=제넥신 제공
제넥신과 한독이 공동 투자한 마곡 R&D 센터. 사진=제넥신 제공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R&D(연구개발) 특화 클러스터인 마곡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고 있다. 한독이 올해 초 중앙연구소와 신약바이오연구소를 마곡으로 통합 이전한 데 이어 제넥신도 판교 본사와 연구소를 마곡 R&D 센터로 이전했다.

제넥신은 왜 마곡 R&D 센터로 이전했을까? 제넥신 관계자는 "마곡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함으로써 한 건물에 연구실, 사무실이 위치해 있어 판교에 있을 때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며 "협력 관계인 한독과 공동 개발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가 있는데, 한독 관계자와 공동 개발 관련해 상의하는 것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마곡산업단지의 인프라가 훌륭하다.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김포·인천공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제넥신은 1999년 포스텍 학내벤처로 시작해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이다. hyFc 항체 융합 기술과 DNA 백신 기술을 보유한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제넥신은 hyFC(지속형 단백질 치료제), DNA 백신(항암치료·감염예방) 등 두 가지 플랫폼 기반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제넥신 IR 자료집(2022년 3월 기준)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제넥신 IR 자료집(2022년 3월 기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을 선언한 제넥신은 올해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개발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진다.

제넥신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X-188E 파이프라인의 기존 임상 결과에서 약 6명의 자궁경부암 환자들이 완치된 결과를 보였다"며 "현재 국내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이 끝난 후 올해 안에 조건부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성공해 (신약이) 상업화 되는 사례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지난달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 출신인 박현진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의 미국 총괄지사장인 닐 워머(Neil Warma)를 우정원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제넥신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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