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축구장 3배 규모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 준공
국내 안과약 1위·글로벌 점안제 CDMO 기업 성장 다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인력 파견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일제약이 올해 7월 베트남 공장 준공을 완료한다.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안제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 5008.5㎡ 부지에 연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 1314㎡ 규모로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7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일제약은 추후 글로벌 판매 수요에 따라 공장 내 유휴부지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과거 엘러간(Allergan)과의 협업으로 안과질환 분야에서 약진했던 삼일제약은 국내 1위 자리를 탈환하고, 글로벌 점안제 특화 제약사가 되기 위한 성장플랜을 실행 중이다. 그 첫 단추가 베트남에 글로벌 점안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독일 글로벌 산업통계 전문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점안액 중 인공누액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5년 226억달러(약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점안제 시장 성장세이 반해 점안제 생산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삼일제약의 분석이다.
삼일제약은 "글로벌 제조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규모 점안제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점안제 특화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 생산) 사업 강자를 꿈 꾸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인건비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수출관세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글로벌 제약사 CMO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 준공 후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점안제 CMO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안과영역 특화 제약사로 발전해 나가는 삼일제약의 성장플랜은 이미 시작됐고, 특화된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