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입 차질따라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일시 증가
지난해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36.5%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의 원료의약품 자급도 16.2% 대비 100%P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수입 원료의약품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빈도가 늘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2020년 의약품 생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3조5426억, 수출액은 2조340억, 수입액은 2조6269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36.4%로 분석됐다.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국내 원료의약품이 전체 원료의약품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국내 시장 규모(생산-수출+수입)에서 국내 생산 제품의 국내 사용량(생산-수출)의 비중이다.

원료의약품은 약효를 나타내는 활성의약품원료(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API)와 API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간체(intermediates) 등을 말한다.
원료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중간체와 API는 대부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원료의약품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인도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연도별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를 살펴보면 2008년 21.7%, 2009년 21.4%, 2010년 21.0%, 2011년 16.9%, 2012년 23.2%, 2013년 31.0%, 2014년 31.8%, 2015년 24.5%, 2016년 27.6%, 2017년 35.5%, 2018년 26.4%, 2019년 16.2% 였다.
지난 2019년에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가 1년후에는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전년비 100%P 증가한 것이다.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높아진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원료의약품 공급이 차질이 빚게 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원료의약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가 통관 장벽이 높아지면서 원료의약품 수급에 상당한 치질을 빚게 됐고, 이로 인해 수입 원료의약품 대신 국산 원료의약품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자급도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