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3개 요법-티쎈트릭 단독으로 급여확대 진행

폐암 1차 치료제 급여확대를 시도해온 한국MSD의 키트루다와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이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문턱을 넘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심 5차 회의에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급여 적정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건은 두 치료제의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에 대한 내용이다.
암질심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따라 서울과 원주간 화상회의로 열렸다. 암질심 위원 18명과 복지부 및 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MSD의 키트루다는 지난 5월 4차 암질심 회의에서 5건의 급여 확대안이 상정됐는데, 이 중 2건이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은 것은 △요로상피암 2차 요법△호지킨림프종 불응성 2차 이상 및 재발성 4차 이상 요법에 대한 것이다.
키트루다는 지난 4차회의에서 4년동안 암질실 문턱을 넘지 못한 폐암 1차 요법 3건에 대해선 급여 적정성 인정을 받지 못 했다. 그러나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조건부로 급여적정성 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암질심 검토 단계를 넘어가고 약평위에서 다시한번 급여 적정성을 보겠다는 것으로, 대체가능한 약제인 티쎈트릭과 재정분담 수준에 맞춰야 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MSD 대표는 다국적사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암질심에 전례없는 제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폐암 1차 확대시 추가투입될 2000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분담하기 위해서는 회사 측 '제안' 등을 이행해야 한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에 논의된 구체적인 안건은 △PD-L1 발현 양성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단독요법)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페메트렉시드·플라티눔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파클리탁셀·카르보플라틴 병용) 등에 관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로슈의 티쎈트릭 폐암 1차에 대한 급여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암질심에서 티쎈트릭 폐암 1차 치료제 단독 요법에 대해서 급여 적정성이 인정돼, 급여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암질심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을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야 급여 확대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