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Mate-214, 신장암서 옵디보-여보이 병용 유의미한 OS와 장기지속효과
BMS 측 "옵디보-여보이, 신장암에 대해 약평위 통과 후 급여 협상 진행 중"

신장암에서도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임상데이터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급여권에 진입된 면역항암제가 없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신장암에서 면역항암제 처방이 가능한 약제는 1차 치료에서 △여보이-옵디보 병용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인라이타(엑시티닙)이다. 2차에서는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BMS와 오노약품공업은 4년간 추적한 임상 3상 ChcekMate-214 결과를 통해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수텐(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전체생존기간(OS) 장기 지속효과(durable response)를 입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미소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미디어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미소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미디어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중간 및 고험험의 OS 중앙값(1차 지표)은 48.1개월로, 수니티닙 26.6개월 대비 길었다. 또 객관적반응률(ORR)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41.9%로, 수니티닙 26.8% 대비 높았다.

뿐만 아니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중간 및 고위험 환자군의 약 10.4%는 완전반응에 도달했다. 이는 수니티닙 치료군의 1.4%가 완전반응에 도달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김미소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달 30일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미디어세션에서 "완전반응은 종양이 모두 소실한 생태를 의미하는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서 약 10%의 환자가 완전반응을 보인 것은 환자들에게 장기생존의 기회까지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삶의 질 측면에서도 수니티닙 대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삶의 질의 회복 속도가 훨씬 더 빠른 편"이라며 "4년 장기추적 결과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과 지속적인 완전 반응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세포암에서는 현재 환자들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면역항암제는 없는 실정이다. 신장암 환자들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선 비급여이므로, 대략 1회 병용 투여시 약 65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각 제약회사의 약제비 환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백진영 신장암 환우회 대표는 히트뉴스에 "신장암은 아직 면역항암제 급여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 하고 있다"며 "옵디보-여보이 1차 급여 진입을 위해 제약회사가 정부와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옵디보와 여보이를 공급하는 제약회사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가 일부를 환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급여를 위해 정부 당국과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BMS 측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1차 급여와 관련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넘어 현재 당국과 협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신장암은 545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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