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보공단에 7월 13일까지 재협상 명령
건보공당 환수율 50% 유지 여부 관심
지난 4월 3차례 줄다리기 끝에 마무리 짓지 못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환수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공단에 콜린 환수관련 재협상 행정명령을 내렸다. 58개사 123품목 대상이며 재협상 기간은 내달 13일까지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협상은 2번의 연장까지, 약 4개월간 계속됐지만 58개사가 사인을 하지 않고 끝났다. 종근당과 대웅바이오 등 매출 비중이 큰 회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급여목록 제외와 재협상 두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심끝에 복지부는 재협상을 택했다. 이미 한 차례 협상을 벌였던 터라 협상 적정선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지난 협상에서 환수율과 환수기간 등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당시 환수기간에 대한 합의는 마무리됐지만 환수율에서는 간극이 컸다.
당초 복지부와 공단은 환수율 100%를 검토했으나 제약사들과의 실제 협상에서는 공단부담금인 70%만 환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협상이 연장되면서 환수율은 50%까지 조정됐고, 이후 개별 협상에서는 더 낮은 환수율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진다.
제약사 중에서는 환수율을 최대 25%까지 검토하는 회사도 있었지만 다수가 10% 안팎이었으며, 대세를 따르겠다는 회사가 많았다.
하지만 공단이 마지막에 환수율 50%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번 콜린 환수 재협상은 약가관리실 약가제도기획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 협상에서 양측의 입장을 파악했기 때문에 한층 더 치열한 수 싸움이 되지 않겠냐"며 "다만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론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