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의료기기의날 미래혁신포럼, 뷰노 김현준 대표 강연
"업계의 유효성·비용효과성 입증자료 만들어질 것"
"오늘날 AI,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까를 고민해야 할 단계"

위 사진은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2부 행사인 미래전략포럼에서 뷰노 김현준 대표가 사용한 이미지다.

인간의 눈과 AI의 눈을 직관적으로 비교한 사진으로, 3장씩 배치된 6그룹의 사진 중 가운데는 AI를 혼동하게 할 수 있는 노이즈다. 이 노이즈로 인해 AI는 한쌍의 사진을 같은 이미지라고 해석할 수 없게 된다.

전세계 AI의 공통적인 약점인 안전사용을 위해 우리나라가 AI허가 가이드라인 선도에 이어 사이버보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월 공개한 사이버보안 허가심사가이드라인은 디지털을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단이 됐지만, 네트워크나 보안 측면을 넘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갖출 새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AI기반 진단보조 SW개발기업 뷰노 김현준 대표는 28일 열린 의료기기의 날 미래혁신포럼에서 AI가 취약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고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소프트웨어 관점은 '필요성'을 넘었다

김현준 대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담론을 제시했는데, 이는 의료용 SW에 대한 관점이 '도입이 필요한가'를 넘어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것인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2018년 허가 당시 단 두개 의료기관에 판매됐던 골연령 측정 SW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최근에는 200여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진단보조 SW제품들이 시장친화적으로 근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다양한 진단보조 SW들이 △판독속도 △판독정확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왔고 이런 강점들이 인구 고령화 등 향후 확충돼야 할 의료인프라에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마련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초 허가를 받은 진단보조 SW이후 3년이 지났고 판매되고 검증되며 곧 많은 기업들이 임상현장에서의 객관적 효용성과 비용효과성 자료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한국 제품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전망했다.

뷰노 김현준 대표
뷰노 김현준 대표

 

실증사업, 보조금 이상의 제도 필요

수가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김현준 대표는 "실증사업 등 지원사업이 마련되고 있으나 좀 더 혁신적이고 글로벌 최정상으로 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측면에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AI 마음 먹으면 속일 수 있어...보완책 지속 연구돼야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은 AI의 숙제로 지목됐다.

AI 판독에 영향을 미치는 노이즈를 삽입함으로써 교통신호 '정지' 표지판을 '양보' 표지판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는 등 취약한 부분은 아직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따라 그는 AI허가 가이드라인을 선도한 우리나라가 세부적인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허가심사가이드라인이 나왔고 의료기기SW에 많은 문선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를 네트워크나 보안 측면에서 확장한 데이터 관련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AI분과 의장국의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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