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소명, 사실여부 확인할 것"
"빠른 시일 내 윤리위 다시 열어 후속 내용 결정할 방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윤성태 부이사장)는 지난 18일 오후 4시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 각사 대표들을 불러 20분 씩 의약품 임의제조 의혹 관련 회사 측 입장을 들었다. 

협회는 "사실관계 등 확인을 거치고 빠른 시일 내 윤리위를 (다시) 열어 후속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국내 제약사 대표 등 7인으로 구성돼있다. 

협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4시에,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를 4시 30분에 오도록 해 20여분 씩 의약품 임의제조 의혹 관련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청문 대상자인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3시 45분 협회에 도착했고 어떤 내용을 소명할 예정인지 묻는 히트뉴스에 "설명드릴 게 없다. 협회에서 불러주셔서 왔고, 위원분들 이야기에 답하고 들을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왼쪽)와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왼쪽)와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

청문 절차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간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는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드릴 말씀 없다. 현재 회사에서 대책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박 대표는 각자 소명절차를 마친 직후 회사로 복귀했으며 윤 위원장 등 윤리위원들은 위원회 종료 후 원희목 회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5시 20분 무렵 협회를 나온 윤성태 위원장은 "(각 회사 대표에게)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 추후 협회 측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청문, 확인, 조치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각 사가 소명한 내용 관련 자료를 받기로 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속 조치는 다음 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을 임의 변경한 바이넥스, 허가와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비보존제약의 해당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식약처는 지난 10일 바이넥스 부산공장, 18일 비보존제약 화성 향남공장을 압수 수색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난 11일 입장문으로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철저하게 진상 파악해 빠른 시일내에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었다. 

윤리위는 두 회사에 제기 된 의약품 임의제조 논란 등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리위는 두 회사에 ▲구두경고 ▲서면경고 ▲자격정지 ▲제명 중 징계 여부를 심의, 결정해 그 결과를 이사회에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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