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영 "재임, 업계 현안 해결" vs 정성천 "상생하는 협회"
내년 1월 19일 정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시도지회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내년 1월 19일 제 21대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선거에는 박호영 현 협회장(한국위너스약품 대표이사 회장)과 정성천 원일약품 회장 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서울시 각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며 물밑 유세 중이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달 16일 정기 이사회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선거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선관위는 12월 15일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 내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후보자 신청,  1월 7일 후보자 등록 공고, 1월 19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성천 원일약품 회장은 지난달 20일 먼저 회장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정성천 원일약품 회장
정성천 원일약품 회장

정 회장은 '상생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서울시 회원사들이 존립의 위험을 느낄 만큼 유통업계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사 권익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판단을 갖게 됐다는 게 정 회장의 출마 계기다. 

이와함께 업계 현안인 직영도매 문제, 국공립병원 입찰 문제에 대한 의견개진 및 지적 등을 하겠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중소도매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목표다.

정 회장은 제일약품에 입사하며 약업계에 입문했다. 퇴사한 후 한국메디홀스(한국약품), 동양약품 등을 창업하고 원일약품을 지난 2018년 인수했다. 원일약품을 경영하던 이한우 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구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이 정 회장과 회사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원의약품유통협회장(2012~2019년), 원주시세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의 출마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박호영 현 회장(한국위너스약품 대표)도 이달 4일 출마 의사를 공식 밝혔다.

박호영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제20대 회장선거 때 추대로 회장이 된 그는 "고민끝에 출마를 결정했다. 재임해 회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냈다. 업계와 상생하며 현안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단합했던 지난 3년간의 회무를 넘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다짐을 강조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사안에 따라 협력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견제하며, 업계로서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판단이다. 또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입장.

박 회장은 현대약품 병원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지낸 후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을 설립한 이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세계의의약품도매연맹(IFPW) 사무부총장을 맡은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총회와 회장 선거가 대규모 인원 참석한 것에 대한 우려가 의약품유통업계에서 제기됐다.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1개사 대표 1표당, 16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 개최가 불가피할 시 1월 19일 9시부터 6시까지 협회 강당에 투표소를 마련, 회원사들이 방문해 투표하는 선거를 치루겠다고 잠정 결정했다. 선거인이 언제 방문할 지는 사전 파악해 혼잡을 피해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제36대 회장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협회 선관위는 내년 2월 17일 총회(선거)를 개최할 예정으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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