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찐은 뉴스진열대의 줄임말입니다. 제약바이오와 보건의료계에서 나온 단신 뉴스를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뉴스 공간입니다.
동일 백신·여러 사망자 간 연관성 확인되지 않아… "접종 계속"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3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아 접종은 계속 해도 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질병청은 23일 '예방접종피해 조사반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2일까지 보고된 사망 신고사례 26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직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
또한 일부 백신 제품에 대한 재검정 또는 사용 중지(봉인)할 상황도 아니라고 봤다.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등) 사례가 발생해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병청은 24일 오전 회의를 다시 열어 여러 분석자료를 추가 검토하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씨티씨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함께 사업화
테라젠이텍스(대표이사 류병환)가 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전홍렬)가 프로바이오틱스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씨티씨바이오가 가진 유산균 균주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과 유통경험을 접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와 씨티씨바이오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9월 테라젠이텍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테라프로바 패밀리' 2종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체내 면역세포의 약 70% 이상이 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장 건강과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657억여원에서 2019년 6444억여원으로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진약품·뉴라메디, 파킨슨병 임상 후보물질 찾아 나선다
영진약품(대표 이재준)과 뉴라메디(대표 이승재, 이민섭)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함께 연구한다. 양사는 알파시누클레인 응집 현상을 조절하는 신규 기전의 저분자 합성신약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후보물질을 함께 도출할 계획이다.

알파시누클레인은 파킨슨병을 비롯 여러 퇴행성 뇌 질환 발병, 진행하게 하는 단백질로 파킨슨 질환의 원인이다. 공동연구 협약체결 이전 양사는 기초연구로 신규기전의 알파시누클레인 응집 활성 물질을 도출했다.
이로써 영진약품은 신약합성 최적화 연구를 담당하고, 뉴라메디는 파킨슨병 관련 약효평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물질 활성 및 효능 검증을 담당한다. 뉴라메디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및 진단 제품 개발을 목표로 201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최근 파킨슨병 항체치료제(TLR2 항체)를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했다.
식약처 '신속심사' 대상 된 이나보글리플로진, 개발하던 대웅제약 반색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WP16001(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지정한 데 대해 회사 측이 "하루 빨리 공급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개발 신약에 해당, 이번 지정으로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뒤 신약 허가받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허가심사 시 법정처리기간 120일보다 30일 단축된 90일 내 심사가 완료된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임상 2상 시험에서 기존 약물 대비 30% 이상의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아,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제약사 '닥터 레디스' 사이버해킹 공격받아… 우리도 조심
인도 제약사이자 글로벌 시장에 제네릭의약품을 공급하는 Dr. Reddy’s Laboratories(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가 사이버해킹 공격을 받아 모든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ET Times, FiercePharma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해킹 영향으로 닥터 레디스의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및 러시아의 공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바이오협회는 "올 상반기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업들이 랜섬웨어나 사이버해킹 타깃이 되고, 해킹 시도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기업들은 출처 불명확한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URL 링크를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히 주의하라"고 했다.
제19회 보령암학술상에 임석아 서울의대 내과 교수 선정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임석아 교수를 선정했다. 임 교수는 유방암 국제 임상 시험과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선도하며 학계 주목을 받았다. 국내 의학계 국제적 위상 향상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난소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표적치료제인 'CDK4/6 억제제'를 추가, 해당 질환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 연구성과를 거뒀다.
임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암학회 국제위원장,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외의 임상연구 디자인과 진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대한뉴팜, 지분투자사 '바버스탁' 해산… 투자구조 단순화
대한뉴팜은 지분투자사 바버스탁(Baverstock GmbH)이 투자구조 단순화를 위해 해산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공시했다. 해산 후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Plc) 주식을 직접 보유하겠다는 것으로, 청산 후 투자목적기구인 바버스탁은 소멸한다.
그간 바버스탁은 기업지분인수합병, 부동산 매매 등과 관련 직·간접 모든 영리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뉴팜이 투자한 출자금액은 269억 원이었다. 대한뉴팜은 바버스탁을 통해 광구 운영 기업 카스피안 선라이즈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유전을 개발하고 있다.
삼일제약, 방배본사 사옥에 야외 정원 꾸며… "도심 속 힐링"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 임직원들을 위한 야외 정원을 마련했다. 야외 조경 리모델링을 추진한 것인데, 수목으로 접근할 수 없던 화단공간을 꾸며 임직원들이 이용할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재탄생 시켰다.

회사는 직원들 복지와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야외 정원 조성,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야외 정원은 산책을 위한 오솔길과 나무데크, 테이블과 파라솔로 구성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