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와 알레센자 올해 상반기에 446억원, 103억원 기록
비짐프로, 지난달 암질심에서 임상적 유용성 인정받아
알룬브릭, ALK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타그리소와 알레센자가 선점하고 있는 경구용 폐암치료제 시장에 비짐프로와 알룬브릭이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EGFR 억제제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44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8% 성장했다. 로슈의 알레센자(알렉티닙)는 ALK 억제제 시장에서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51% 성장했다.

경구용 폐암치료제 시장현황[출처=유비스트, 단위=억원]

타그리소는 매출액 측면에서 다른 치료제를 압도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폐암 1차 치료제 급여확대 불가로 결정돼 사용량-약가연동으로 약가가 인하된다. 적용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에 따라 '타그리소40mg'가 12만 1686원에서 11만 6563원으로 인하되고, 80mg는 22만 7312원에서 21만 7782원으로 조정된다. 인하율은 4.1%다.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지연되는 동안 '순차치료' 전략을 택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아파티닙)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1% 성장했다. 이는 EGFR 억제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반면, 이레사(게피티닙)는 109억원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6% 감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EGFR 억제제 비짐프로(다코미티닙)는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1차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지난 7월 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또 엑손21 효과 하위분석을 통해 지오트립과 타그리소와 달리 'Exon21 환자 군'에서 이레사 대비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이며,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에 나섰다.

(시계방향으로)타그리소, 비짐프로, 알레센자, 알룬브릭

ALK 억제제 시장에서는 로슈의 알레센자가 시장 선두를 굳히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이 1차 치료제로 허가를 확대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알레센자는 올해 상반기 10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잴코리보다 2배 이상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잴코리(크리조티닙)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4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96억원보다 57% 감소했다.

다케다의 알룬브릭은 지난 27일 식약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받으며, 매출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룬브릭은 2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를 획득했고, 1차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는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룬브릭은 아직 저조한 처방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처방실적은 약 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성장하며, 처음으로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세리티닙)의 상반기 처방 실적 9000만원보다 앞섰다.

향후 국내에서 알룬브릭이 1차 치료제로 급여까지 확대되면, 알룬브릭의 처방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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