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12월26일부터 수출바우처 1차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6일 엑스포트 바우처 닷컴에서 수출실적 500만 달러 미만 기업 대상으로 2020년도 수출바우처 1차 모집을 진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코리안 메디컬 디지털 갤러리(Korea Medical Digital Gallery) 등 별도 제약바이오 상품 페이지를 구축해 해외바이어를 유도하는 보건·의료 온라인 플랫폼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20일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개최됐다.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OTRA·의약품수출입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파마 파트너십 이노베이션(K-Pharma Partmership Innovation), 2020 중앙아시아 보건의료협력 사절단, 아프리카 제약산업홍보회(K-Pharma Fair), 중앙아시아 제약산업 글로벌 홍보단 파견, 한국·아세안 국제 공동마케팅 지원, 해외 제약전문가 초빙·활용,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국제 협력 기술교류 사업 등으로 요약된다.
K파마 파트너십 이노베이션은 주요 수출국·신흥국과의 정부간 협력(G2G)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작돼 현재 8차까지 진행됐다. 해외 인허가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1주간 연수하는 K-파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내년부터는 유관기관 또는 주요인사를 초청해 해외진출 전략·현지화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내년 중앙아시아 보건의료협력 사절단은 칠레·페루·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 아프리카 제약산업홍보회는 알제리·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2개국을 대상으로 현지 제약·의료기기 포럼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제약산업 글로벌 홍보단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한국·아세안 국제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은 신남방 지역 전시관 내 한국관을 운영하고, 파트너사 발굴·IR(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 진출·투자 유치를 도모한다. 내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CPhi South East Asia'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3일까지 총 8개 제약바이오기업을 모집하며, 참가비의 50%를 지원한다.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Phar East'도 총 8개 기업을 모집한다.
이 외 해외 제약전문가 초빙·활용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상시 지원하며,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강화 지원 사업을 통해 인허가·라이선싱·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 협력 기술교류 사업은 한·호주 보건산업 교류회(2020년 5월)와 한·호주 보건산업 교류단(2020년 10월)을 계획 중이다.
KOTRA=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글로벌 협력 지원, 미래 신성장 사업, 무역투자 정보 제공, 해외 투자·유턴 지원, 외국인 투자유치, 지속가능 성장 지원 등 일반 지원사업과 보건·의료 온라인 플랫폼 운영, 보건의료산업 마케팅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2020년도 지원사업으로 요약된다.
코트라는 대륙별 10개 지역본부와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서비스팀 윤현철 팀장은 "해외무역관은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인프라다. 해당 지역에 출장을 갈 경우 3일 전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열린 무역관'을 클릭하면 해당 무역관에서 기초 컨설팅·현지 시장상황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지사화 사업·공동물류센터·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수출초보기업 멘토링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지사화 사업이 해외진출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코트라 직원 1인이 중소기업 해외지사 역할(바이어 발굴·품질 문제 관련 현장대응·시장 조사 등)을 대신 수행해주는 사업으로, 연간 250~35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코트라가 최근 주력하는 분야는 보건·의료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상품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홈페이지로, '바잉오퍼-견적요청-네고(NEGO)-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해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어와 셀러 간 소통 창구로 구축하며 기업 불편을 최소화했다.
보건의료산업 마케팅 지원은 바이오초청 수출상담회와 권역별 해외사절단 파견(KBMP), 선도기업 육성사업(내년 1월 14일경 모집), 수출바우처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의약품 수출업체 10개사 내외로 선정해 1000만원 한도 내 기업수요 맞춤형 수출 지원이 이뤄지며, 1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참가 수수료는 300만원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KIAT) 등과 같이 작업하는 사업이다. 국내에 적합한 수행기관이 없거나 해외에서 바우처를 사용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엑스포트 바우처 닷컴에서 수출실적 500만 달러 미만 기업 대상으로 2020년도 수출바우처 1차 모집을 시행한다. 최대 1억원까지 매칭펀드(국고지원 70%)를 조성할 수 있다.
의약품수출입협회=의약품 수출 해외규제 이슈관리 협의체 '글로팜엑스'(GloPharmEx) 활성화, 해외의약품 전시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수출 컨소시엄 지원, 해외의약품 시장개척단 파견, 한중·한일 제약산업 교류활동 지원,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 의약품 등 수출실적 보고 시스템 운영관리 등으로 요약된다.
글로팜엑스는 2015년 출범된 의약품 수출 해외규제 이슈관리 협의체다. 국내 제약기업 수출 지원과 해외 인허가·등록 장벽 해소를 맡고 있다. 해외의약품 전시회 지원의 경우 부스 임차·장치비에 대해 국고를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은 신시장 개척과 해외 바이어 발굴을 희망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선정해 수출 마케팅 활동비(업체부담금 30% 지원)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 컨소시엄 지원은 사전준비·현지활동·사후관리로 구분되며 성과제로 운영된다. 사전준비는 표적시장 조사·해외 마케팅, 홍보·해외시장 컨설팅(70~90%), 현지활동은 임차·장치비(50%)와 현지바이어 발굴·매칭·상담·통역·세미나·컨퍼런스 개최(70~90%), 사후관리는 초청바이어 국내 활동비(1일 30만원) 및 항공료(70%) 지원과 상담장 및 차량 임차비·신용 조사비·통역비(70~90%)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의약품 수출실적 보고는 내년 1월1일부터 의무 보고로 바뀌는데, 이와 관련한 설명회가 내년 1월8일 협회 대강당에서 식약처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관세청에서 발행하는 수출실적신고필증과 국세청의 수출실적명세표를 내려받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한다. 수출실적이 없어도 '없음'으로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최용희 수출진흥팀 차장은 "내년 3월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진행되는 'CPhI Japan' 전시회 참가업체를 다음 주부터 모집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추진하는 수출바우처사업은 기업 기업에 바우처를 부여하고,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수출활동 메뉴판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원하는 서비스 수행기관을 직접 선택해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전봉준 수출마케팅사업처 팀장은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달 26일 엑스포트 바우처 닷컴에서 수출실적 500만 달러 미만 기업 대상으로 2020년도 수출바우처 1차 모집을 시행한다. 늘 관심을 가지고 홈페이지를 북마크한 뒤 수시로 공고를 확인해달라"며 기업 참여를 독려했다.
수출바우처사업 구조는 2018년 수출성공패키지(기업화 200만원·고도화 300만원), 고성장기업수출역량강화(100만원), 아시아하이웨이(100만원), 글로벌강소기업(100만원)에서 2019년 스타트업(300만원), 내수기업(300만원), 수출초보기업(300만원), 수출유망기업(500만원), 수출성장기업(800만원), 글로벌강소기업(100만원)으로 개편됐다.
2019년도 중진공 지원 수출바우처사업은 845억원 예산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은 내수기업(300만원, 746개사)·수출초보(300만원, 584개사)·수출유망(500만원, 311개사)·수출성장(800만원, 691개사)으로 구분된다.
전봉준 팀장은 "올해는 브랜드케이(K)·지역자유특구·스마트제조혁신 분야 기업 대상으로 별도 주머니를 따로 만들었다. 일반 바우처는 1년 2번 모집하는데 예산은 1차 60%·2차 40%를 소진한다. 지난해 1차 경쟁률은 3:1, 2차는 8:1을 기록했다. 관심있다면 1차에 신청하는 게 좋다. 2차는 붙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1차 모집은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된다. 2월 말부터 3월까지는 서류심사·현장평가, 3월 말까지는 세부사업 안내 및 계획서 작성과 협약 체결이 이뤄진다. 바우처는 자기부담금과 국가보조금으로 구성되며, 1년간 사업을 추진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정산한다.
전봉준 팀장은 "수출바우처를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까닭은 중복성 배제를 위해서다. 신청기업이 코트라 사업 참여이력이 있는지를 보고 사전에 배제한다. 협약을 체결했는데 바우처 사용률이 떨어지는 기업도 내년 사업에 신청되지 않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