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9000억 기록…"일본 무역규제 영향 無"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12조9000억원으로, 의약품은 4조3000억원(+9.8%)·의료기기는 3조1400억원(+7.0%)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3분기(1~9월) 보건산업 수출 성과를 31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신북방·신남방 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0.8%·8.4% 증가했다.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3분기 대(對)일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증가했다.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대일 수출 증가율은 의약품 22.7%, 의료기기 14.8%, 화장품 30.5%를 기록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 동향(단위: 백만 달러, 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9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 동향(단위: 백만 달러, 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은 수출액은 4조2817억원(36억8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4887억원(4억2000만 달러), 일본 4770억원(4억1000만 달러), 중국 4311억원(3억7000만 달러), 독일 3961억원(3억4000만 달러), 터키 3029억원(2억6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44.6%), 스위스(+305.1%), 벨기에(+151.6%) 등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했다. 

또, 성장 잠재력이 큰 CIS·몽골 등 신북방과 베트남·태국 등 신남방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출액은 신남방 지역은 4895억원(4억2000만 달러, +8.6%), 신북방 지역은 583억원(5000만 달러, +10.6%)이다.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왼쪽), 신남·북방 수출(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왼쪽), 신남·북방 수출(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완제의약품 수출은 2조8788억원(24억7000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역시 1조4802억원(12억1000만 달러)으로 5.4% 증가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1조7133억원, +14.4%)이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보톨리눔(보톡스) 제품(1865억원, +53.0%), 백신 제품(1399억원, +2.3%)이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3조1119억원(26억7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5245억원(4억5000만 달러), 중국 5012억원(4억3000만 달러), 일본 2448억원(2억1000만 달러), 러시아·독일 1515억원(1억3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러시아(+29.3%), 베트남(+24.9%), 네덜란드(+19.5%), 말레이시아(+18.2%)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러시아(5위→4위), 베트남(8위→7위) 등 수출 증가율도 커지면서 순위가 한 단계씩 높아졌다"고 했다.

특히, 신남·북방 정책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출은 신남방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4314억원(3억7000만 달러), 신북방은 22.5% 증가한 2215억원(1억9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왼쪽), 신남·북방 수출(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왼쪽), 신남·북방 수출(그래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4664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품목 기준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대중국 수출 확대에 힘입어 임플란트·치과용품(3266억원, +24.8%)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명진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산업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전은 고무적 성과"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정책통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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