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치료와 장애인 운동선수, 그리고 희망의 빛살
통증치료와 장애인 운동선수, 그리고 희망의 빛살
  • 홍숙
  • 승인 2019.12.04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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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가 직접 체험하는 CSR| 한국화이자업존 '따뜻한 발걸음'

“통증 치료제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환경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한계에 도전하시는 장애인 운동선수 분들을 주목하게 됐죠.”

오세영 한국화이자업존 쎄레브렉스 PM은 단순한 질환 알리기 캠페인이 아닌 장애인 운동선수 후원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지난해부터 의료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 캠페인은 4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으며, 8개월 간 의료진과 화이자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해 후원금 2000만원을 마련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한국화이자업존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 후원금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히트뉴스는 지난 2일 후원금 전달을 위해 대한장애인 체육회 이천훈련장을 찾은 한국 화이자 업존팀과 동행했다. ‘따뜻한 발걸음’이 장애인 운동선수에게 어떻게 가 닿는지 오 PM과 미니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오세영 한국화이자업존 쎄레브렉스 PM과 '따뜻한 발걸음'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따뜻한 발걸음이라는 캠페인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요? 특히 ‘장애인 운동선수’ 후원은 색달라 보여요.

“쎄레브렉스가 출시된 지 20년이에요. 많은 환자들이 치료제를 통해 ‘통증’ 질환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것에 뿌듯해요. 통증 질환 치료에서 한발 더 나아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었죠. 이러한 움직임의 한계를 극복하시는 분들이 장애인 운동선수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분들과 함께 ‘따뜻한 발걸음’을 내딛는 게 의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후원금 적립을 한 건가요?

“의료진과 임직원이 스마트폰 걸음 누적 앱 ‘빅워크’를 활용해 일상 속 걸음을 통해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어요.”

-이번 프로그램에 의료진이 참여한 것도 특이해 보였어요.

“사실 회사 임직원이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건 꽤 있잖아요. 좀 더 차별화된 지점을 찾고 싶었는데요. ‘건강한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는 좋은 치료제를 제공하고, 의료진을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 하시잖아요. 이 분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의료진의 참여를 독려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영업사원 분들의 도움으로 의료진이 직접 앱을 다운 받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죠. 또 학회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손쉽게 학회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요. 의료진의 반응도 좋았어요. 비교적 쉬운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느끼셨어요. 이젠 의료진 분들도 일종의 경쟁 의식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참여하시기도 하고요.(웃음)”

한국화이자업존 임직원들이 훈련원 투어를 하며 따뜻한 발걸음이 어떻게 가닿는지 현장을 보고 있다.

-후원금 전달과 함께 훈련원 투어도 하셨잖아요. 직접 후원하는 곳에 오니 어땠나요?

“이번 활동을 통해 PM으로서 처음으로 감동했어요. 단순히 우리가 후원했다는 행위를 넘어 직접 눈 앞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니 울컥하더라고요. 특히 오늘 저희 후원금을 받고 계신 선수 분을 직접 뵙게 돼 감회가 새로웠어요.”

-내년 프로그램은 어떤 부분을 보완하거나 발전시킬 건가요?

“누구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통해 의료진 분들의 참여율도 높이고 싶고요.”

1시간여동안 훈련원장과 면담을 통해 내년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30여분 동안 훈련원 투어를 하는 내내 혹여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훈련을 방해할까 ‘따뜻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내딛는 한국화이자 업존팀. 이날 이천훈련원에서 본 그들의 모습을 보자니, ‘따뜻한 발걸음’이 단순히 일회성 CSR 프로그램을 끝날 것 같지만은 않은 작은 희망의 한 줄기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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