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확대 단계…북미 성과 기반 확장 시동"
뉴로핏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법인 설립 이후 현지 레퍼런스 확보, 글로벌 학회 참여 및 제약사 공동연구 등 사업 행보가 잇따르며 해외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30일 뉴로핏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2월 워싱턴대학교와 뇌영상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및 '뉴로핏 스케일 펫'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계약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따라 매출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향후 현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 전개 방식도 구체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군이 다각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특정 고객군에 국한되지 않고 병원, CRO, 제약사 등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영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및 영상장비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글로벌 확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고 있는 제약사 대상 영상기반 임상시험(Imaging CRO) 사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핏은 해당 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일라이 릴리와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향후 빅파마와 상업화 계약을 통해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벌 학회를 기반으로 한 사업개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 참가해 뇌영상 제품군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CRO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소개와 사업 논의도 이어졌다.
회사는 이 같은 학회 활동을 통해 확보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제약사 협업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은 현재 투자 단계를 넘어 매출 확대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은 매출 확대 단계에 있으며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현지 의료기관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전략은 미국 시장 내 상업화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말 F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에 대한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 승인을 획득했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북미 시장에서의 상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