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의료 AI UAE 국가 중심 중동 수출 확대
모니터링·현지 소통 강화로 영향 최소화 방안 모색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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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관세 철폐로 중동 시장에 진입했던 에스테틱 기업들이 정세 불안으로 제품 공급 제한 위기에 직면했다. 업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에스테틱 기업의 수출액이 94.4% 증가하는 등 미용 업계의 중동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

미용 분야에 관한 UAE 수입 관세가 지난해부터 매년 1%씩 단계적으로 철폐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실제 △대웅제약(나보타 출시) △휴젤(보툴렉스 품목허가) △HLB생활건강(엘리샤코이 수출국 확대) 등 기업은 중동 전역을 주요 국가로 삼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도 2018년부터 중동 고혈압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UAE 아부다비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미국이 참전하면서 전쟁의 규모가 커지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출 하락의 우려가 나온다. 현재 수출국을 확대하는 과정에 놓인 기업들이 많고 초기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 공급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도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기업들은 현지 파트너사와 소통을 확대하고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영향 평가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국내 기업들이 물류적 측면에서 제품 공급 제한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사업 수행이나 계약 관련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운영 중"이라며 "향후 상황 변화를 지속 주시하고 현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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