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청약 3월 5일~6일 진행...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렉라자식 이어달리기 모델'로 2028년 흑자 전환 목표

"'조기 1차 기술이전→공동 개발 파트너와 임상 진입→글로벌 2차 기술이전'의 이어달리기 구조로, 오스코텍·유한양행의 렉라자 상업화 사례를 벤치마킹해 매년 1건 이상 임상 진입, 매년 1건 이상 기술이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
오는 3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가 27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2019년 2월에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인간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망 타깃을 발굴하고, 해당 타깃에 △이중항체 △저분자 화합물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최적의 모달리티를 적용해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 대표는 "유전체 분석 회사는 많치만,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약물 타깃 발굴' 자체를 시스템한 회사는 카나프가 거의 유일하다"며 "인간 유전체 기반을 둔 타깃들이 임상에서 성공 확률이 2~3배 높기 때문에, 연구개발 초반부터 유전체 기반 분석을 자체적으로 시스템화 한 것이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50만명 이상 규모의 대규모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와 PheWAS(Phenome-wide association study)의 2차원(2D) 분석을 수행하고, 질병과 상호 연관성이 높은 타겟 후보군을 선별한다. 이후 고유의 질병 시그니처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타깃을 도출하고 최적의 모달리티를 적용하는 전 과정을 내재화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비임상 단계에서 국내 제약사에 조기 기술이전한 뒤 파트너사 단독 또는 함께 초기 임상을 진행하고,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이어달리기형’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이 대표는 "매년 1건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성과를 창출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이전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여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사업 모델을 통해 회사는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오스코텍, 동아ST,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며 신규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기술이전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KNP-101'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KNP-701'의 임상 연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동아ST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KNP-101은 종양미세환경 내 과발현 FAP(Fibroblast Activation Protein)을 표적하며, IL-12의 활성을 최적화한 변이체를 결합해 항종양 효과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신 독성 위험이 있는 IL-12의 활성을 종양 부위에서 선택적으로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높이고 기존 사이토카인 치료제의 전신 독성 한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KNP-701은 cMET과 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이중항체 기반 ADC 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두 타깃 모두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 빈도를 보여 적용 가능한 환자군 범위가 넓으며, 넓은 치료 안전역을 보유한 페이로드와 친수성 링커를 통해 경쟁 약물대비 우수한 효능 및 안전역을 확보했다. 이 물질은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병철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 타깃 발굴 역량과 최적의 모달리티 적용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장을 계기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2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20억~4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3월 5일~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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