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면역억제제 반응 없는 AA 환자 1차 치료요법 급여 확대 도전
환자 선호도 따른 다양한 치료옵션 제공 기대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가 재생불량성빈혈(AA)에서 '로미플레이트주(성분 로미플로스팀)'의 1차 치료요법 급여 확대 도전에 나섰다. 급여 적용 시 기존에 처방되던 '레볼레이드정(성분 엘트롬보팍 올라민)'과 시장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29일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존 면역억제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SAA 1차 치료요법' 급여확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급여 적용이 이뤄진다면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중증재생불량성빈혈(SAA) 환자에서 면역억제요법과 병용요법'에 사용된다.
AA는 골수 내 조혈모세포의 기능 장애 및 파괴로 인해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구 생산이 감소해 골수가 혈액을 생성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이다. 표준 치료로는 면역억제요법이 있는데 약 50% 환자에서만 반응이 나타난다는 미충족 수요가 있다. 또다른 표준 치료인 조혈모세포이식은 중증 이상의 환자는 진행하지 못하며 위험성이 커 고령환자는 진행하지 못한다.
표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은 로미플레이트 같은 트롬보포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로 치료를 받게 된다. 회사는 로미플레이트의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선호도에 따른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중증 SAA 환자에서 ATG/CsA 병용요법을 최소 6개월간 시행한 이후 반응이 없는 경우에 2차 치료로 급여가 적용된다. 하지만 ATG/CsA 병용요법의 혈액학적 반응률은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미플레이트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 중증 SAA 환자에서 초기부터 ATG/CsA와 병용 투여가 가능해져 지금보다 빠르게 혈액학적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맞는 치료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AA 1차 치료제로는 한국노바티스의 레볼레이드가 있다. 레볼레이드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기존 면역억제요법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SAA 환자의 치료'에 급여가 확대됐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레볼레이드의 지난해 처방액 규모는 46억9290만원이다. 로미플레이트가 △복약 순응도 △편의성 등 경구제형의 장점을 넘어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