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시장 확대로, DAC로 옮겨간 개발 추이
국내로 밟넓히는 글로벌 VS 기술이전 노리는 국내기업도

합성면역 치료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5.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항체-약물 접합체(ADC)에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한 DAC 등 합성 항체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은 '합성면역 기술의 발전 및 치료제 개발 동향'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글로벌 합성면역 치료제 시장 규모는 194억달러(한화 약 28조5044억원)로 추산된다.
합성면역 치료제는 인공적으로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이거나 특정 면역 반응을 조절해 암·감염병 등 면역 관련 질환을 조절하는 약물이다. △항암제 △ADC △자가면역(비특이적 면역 조절제) △감염병 등 분야에서 쓰인다.
이중 면역항암제는 지난해 975억달러(143조2567억원) 규모를, 합성 항체는 475억달러(69조7632억원)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 합성 항체 분야에서는 ADC 치료제와 TPD 기술을 결합한 DAC 약물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언급된다.
DAC는 ADC와 동일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PROTAC 분자를 항체에 결합한 형태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 후 제거함으로써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효율성이 높다.
이와 함께 항체 기반 ADC 시장이 지난 2024년 기준 1350억원에서 2030년 1조12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DAC 약물 개발을 향한 제약사의 연구개발(R&D)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연구단의 설명이다.
현재 DAC 기반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는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엔허투) △시젠(에드세트리스) △길리어드 사이언스(트로델비) △애브비(엘라히어) 등이 있다. 화이자는 지난 2023년 시젠의 에드세트리스를 약 56조원에 인수하며 DAC 고형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처방영역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저발현 및 초저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로 엔허투의 적응증을 확대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해 5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트로델비 급여등재에 성공했고, 애브비는 지난달 19일 난소암 적응증으로 엘라히어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알테오젠·피노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기업도 DAC 플랫폼 기술이전 등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연구단은 기술 및 생물학적 한계와 제조 및 치료에 고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합성면역 치료제의 한계점으로 언급했다. 이들은 면역반응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예상치 못한 면역 반응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인간 면역체 연구를 통한 융합연구 확대와 대량 생산 및 비용 절감을 통해 대중화 시킬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합성면역 치료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치료제 시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라며 "치료제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면 기존 면역 관련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