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들 어떤 질문했나
주주정책, 지분구조, 자회사 통합 방향 등 답변

오스코텍은 7일 '2026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고 Q&A 세션을 통해 주주들과 소통했다. / 사진= 김동우 기자
오스코텍은 7일 '2026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고 Q&A 세션을 통해 주주들과 소통했다. / 사진= 김동우 기자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과 완전 자회사 편입 논의를 둘러싸고 지난해 주주들과 갈등을 겪었던 오스코텍이 주요 경영 판단 기준을 재정비했다.

오스코텍은 7일 열린 '오스코텍 2026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발표 이후 이어진 Q&A 세션을 통해 주주와 언론 등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Q&A는 주주정책과 지분구조, 현금 운용, 자회사 통합 방향 등실질적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제노스코 100% 자회사 추진과 자금조달 방향에 대한 질문이 먼저 나왔다. 앞서 오스코텍은 그동안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 추진과 완전 자회사 편입 논의 과정 등에서 주주들의 문제 제기와 의견 충돌이 있었고, 일부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은 논쟁을 동반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추진 경과와 현재 입장을 묻는 질문이 집중적으로 오갔다.

경영진은 먼저 해당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상장)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자금 마련 방식은 특정 방식으로 고정하지 않고 여러 대안을 열어두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은 이해관계자 협의 이후 판단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금 활용 방향이 '배당보다 연구개발 투자 우선'으로만 해석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경영진은 "현재 투자자 다수의 피드백은 단기 배당보다는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R&D 투자 강화에 무게가 실려 있다"며 "원칙은 'R&D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이며,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다른 옵션도 논의 가능하다"고 답했다. 단기 재무 지표보다 중장기 가치 성장곡선에 맞춘 운용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듀얼 허브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그동안 연구개발 기능과 사업 구조를 둘러싸고 통합 여부 및 역할 분리 범위 등을 두고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경영진은 "두 조직을 단번에 통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능 집중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단계적 연동 구조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노스코는 플랫폼 기반 연구에, 오스코텍은 항내성 항암제 개발에 포커스를 두되 사업개발과 임상 의사결정에서 상호 보완 구조를 만드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주가 하락과 주주정책 관련 비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경영진은 "이번 행사는 주가 변동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열린 행사가 아니"라며 "작년부터 준비해 온 비전 공유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가 단기적으로 반영되기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인지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의 이익을 동일하게 고려하고 있고,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방향으로 IR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항내성 항암제 전략과 파트너링 방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항내성 항암 병용전략을 단일 물질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영진은 "하나의 타깃으로 모든 내성을 해결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과학적으로 현실적인 접근은 아니"라며 "특정 암에 특정 약을 사용했을 때 가장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내성 경로를 규명하고 그 타깃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우세하게 발현되는 내성 타깃을 동일 선상에서 함께 잡는 구조가 핵심이라는 부연이다. 

회사는 해당 전략에 대한 제휴·기술이전 관점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특정 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을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접근은 기존 치료제의 시장 수명과 적응증 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협력으로 연결되기 유리한 구조"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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