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개 비상장 바이오텍 투자 유치 성공
상장 앞두거나 후기 단계 기업에 자금 몰려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후기 단계(시리즈B~프리IPO)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히트뉴스 자체 집계에 따르면 비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2058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도 있어 실제 금액은 이 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투자, 상장 앞둔 기업에 투자가 집중됐다. 이번 달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인 '아이엠바이오로직스'(422억 원, Pre-IPO)로, 내년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IMB-101이 글로벌 임상 1b를 마무리했고 내년 초 2상 진입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자가면역질환 및 면역항암 신약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생산설비 강화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인 '메디맵바이오'(256억 원, Series B)와 정밀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팹'(238억 원, Series B)이 대형 투자를 유치하며 바이오소재·의료기기 분야의 성장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피부 재생 화장품 개발회사 '플코스킨(100억 원대, Series C)'과 항체약물복합체(ADC) 전문기업 '피노바이오'(130억 원, Pre-IPO)도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기술력 중심의 초기 투자 중소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들 역시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바이오소재 및 신약 원료 개발회사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110억 원, Series C)와 면역치료제 연구기업 '루템바이오'(43억 원, Series A)가 임상 및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으며, '예지엑스'·'제트론'·'브이픽스메디칼' 등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메이즈'(Pre A)와 '다다닥헬스케어'(Seed)처럼 초기 기업 대상 투자도 지속됐다. IPO 앞둔 흐름 뚜렷 19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투자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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