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T 보조치료서 더발루맙 성분 효과 확인 데이터 발표
저연령층·투여 시작 빠를수록 치료 혜택↑

[바르셀로나(스페인)=방혜림 기자] 항암화학방사선요법(ChRT) 후 48일 이내 '임핀지(성분 더발루맙)'를 투여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57개월에 달하면서, 임핀지 조기 투여가 생존 혜택 극대화에 핵심이라는 실제데이터가 제시됐다.
8일(현지시간) 2025 세계폐암학회(WCLC)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종양학 연구소에서 ChRT의 보조치료로써 임핀지의 효과를 평가한 실제사용데이터(RWD) 포스터가 발표됐다.
연구는 총 175명 환자의 데이터로 진행됐다. 환자군은 중앙 연령대가 64세(36세-76세)인 남성 119명과 여성 5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97.1%가 과거 흡연자였으며 56% 환자가 편평세포암을 앓고 있었다. 특히 44% 환자의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었다.
이들은 젬시타빈을 이용해 백금 기반 유도화학요법을 받은 후 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 또는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을 병용 투여했다. ChRT 이후 임핀지 투여 시작 기간의 중앙값은 48일(4일~130일)이다.
연구 결과, 중앙값 추적 관찰 기간인 56개월 시점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3개월(CI 18.3-27.6)로 나타났다. mOS는 52개월이었으며 2년 생존율은 68.5%, 3년 생존율은 57.5%, 5년 생존율은 42.2%를 기록했다. 단변량 분석 결과 성별·병기·조직학적 특징·PD-L1 발현율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연령층에 따라서는 고연령층 환자와 젊은 연령층 환자의 mOS가 각각 34개월과 69개월로(p<0.000) 젊은 연령층에서 약 2배 길게 나타났고, 5년 생존율도 29.9%와 47.8%로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 48일 이내에 임핀지를 투여한 환자의 mOS는 57개월(p=0.043)·5년 생존율은 47.8%로, 조기에 투여해야 치료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항암방사선 병용 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3기 NSCLC 환자에 임핀지를 투여했을 때 mOS가 27.5개월에 달했다는 'PACIFIC'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마르티나 브란카르(M. Vrankar) 종양학 연구소 조교수는 "이번 데이터는 PACIFIC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며 절제 불가능한 NSCLC 환자에서 임핀지의 생존율 혜택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국내에서 지난해 절제가능한 NSCLC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허가받았고 지난 6월부터 NSCLC 분야 임핀지+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수술 전 보조요법에 급여가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