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정심에 상급종병 전문의뢰 건수 등 보고
포괄2차종병지원 사업에 175개 병원선정...7월부터 지원

상급종합병원을 통한 전문의뢰·회송 건수가 최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료협력 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전문의뢰된 건수는 2024년 1~3월 평균 3831건에서 2025년 동기 9614건으로 2.5배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에서 하위기관으로의 전문회송 역시 같은 기간 5700건에서 2만907건으로 3.7배 늘어났다.
복지부는 지난 24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병원 체계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게획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증 중심 진료체계 전환을 골자로 한 구조개편을 추진 중이다. 구조전환 이후 중증수술 건수는 1만3000건 증가했으며, 외래보다 입원 중심으로 진료가 재편되는 등 상급종합병원이 고난도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47곳 모두가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해 2차 병원에서 전문의뢰된 입원환자가 신속하게 상급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를 통해 전공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련의 질도 높이겠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프로그램 고도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상급병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 진료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축으로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제8차 건정심을 통해 시범사업 추진을 의결하고,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선정해 7월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눈에 띈다. 8월부터는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문응급센터, 권역외상센터에 한정되던 응급의료행위 가산이 지역응급의료기관까지 확대 적용되며, 하반기에는 중증응급환자 진료 실적 등을 반영한 성과지표가 도입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역 종합병원의 응급 수술 역량이 강화되면 지역 내에서 대부분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이 필요한 수술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