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으며, 제약 업종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인벤티지랩과 티움바이오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전 거래일 대비 22.20% 급등한 3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약 902억원, 거래량은 260만주를 넘어섰다. 주가 급등은 지난 23일 기업설명회(IR)에서 공개된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 'IVL3027'의 긍정적 결과 발표 이후 기대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움바이오도 이날 11.75% 상승한 5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약 59만주, 거래대금은 약 30억원 규모였다. 주가 상승은 2대 주주의 대량 보유 지분을 최대주주와 신규 투자자들이 인수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와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향후 임상 모멘텀이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