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치료제 자큐보(성분 자스타프라잔)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s)의 신규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약인 자큐보의 신규 제형을 개발해, 기존 약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빠른 복용이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하다"며 "기존 제품보다 소형화해 휴대성을 높이고, 오렌지 향을 첨가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약 37호 자큐보의 새로운 제형 개발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신약 개발에 연이은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만큼 글로벌 30조원 규모의 P-CAB 시장에서 더욱 자큐보의 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큐보는 지난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경구형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주사제형 임상 1상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