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 기반 RPG-102, 라니필 기술로 흡수율 개선
프로젠은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공동 개발 중인 경구형 비만치료제 'RPG-102/RT-114(이하 RPG-102)'의 비임상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회사는 RPG-102가 자사 GLP-1/GLP-2 이중 작용제인 PG-102에 라니 테라퓨틱스의 경구 전달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적용해 개발됐다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비글견을 대상으로 경구형 RPG-102와 주사제 PG-102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분석 결과, RPG-102는 주사제 대비 더 높은 최대 혈중농도(Cmax)와 빠른 도달시간(Tmax)을 나타냈으며, 생체이용률은 111%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RPG-102가 주 1회 복용만으로도 주사제와 동등 이상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체중 감소 효능 면에서도 경구제와 주사제 모두 약 6.7%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라니필 투여에 따른 특이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앞서 PG-102는 임상 1상 Part C 코호트 2 연구에서 5주간 평균 4.8%의 체중 감소를 보이며, 중도탈락 없이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탈랏 임란(Talat Imran) 라니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비임상에서 RPG-102는 주사제와 동일한 용량으로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RPG-102는 높은 내약성과 빠른 용량 도달이 특징인 PG-102와 라니필 기술이 결합된 차별화된 경구 치료제"라며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 1회 경구 치료제로서 비만 치료 시장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