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 8066억원 달성 전망… "주주환원 강화"

셀트리온은 올해 초부터 진행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26만8385주이며, 3월 24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월에 55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이달 14일에 추가로 2033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매입분까지 포함하면 올해 소각 규모는 총 806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연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이 주당 가치를 높여 주주환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 및 주식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총 1538억원)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총 1025만 주)이 이뤄진다. 또한 회사는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해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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