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약품 글로벌 부문 수상…"세계 최대 생산 역량 및 기술력 입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권위의 위탁개발생산(CDMO) 시상식인 'CDMO 리더십 어워즈(Leadership Awards)'에서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CDMO 리더십 어워즈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사이언스커넥트(Life Science Connect)'와 연구기관 '아웃소스파마(Outsourced Pharma)'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고객사의 직접 평가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협력사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업계 내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시상 부문이 생물의약품(Biologics),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 Gene Therapy) 등으로 세분화됐으며, 기업의 생산시설 및 연구소 거점을 기준으로 글로벌(Global),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북미(North America) 부문으로 나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의약품-글로벌’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매출 4.5조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수주 금액이 5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CMO(위탁생산) 부문에서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총 생산 능력이 78만4000리터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CDMO 시설을 갖추게 된다. 회사는 현재 1~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4공장은 점진적으로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DO(위탁개발) 부문에서 지난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과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등 총 4개의 기술 플랫폼을 출시하며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2년 연속 CDMO 리더십 어워즈 수상은 고객사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