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MAP' 플랫폼 활용, 타깃 발굴 예정…1억4000만유로 규모 딜

무나 테라퓨틱스(Muna Therapeutics)는 GSK와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유럽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무나의 'MiND-MAP' 플랫폼을 활용해 AD에 대한 새로운 약물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체결됐다.
MiND-MAP 플랫폼은 공간 전사체학(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병리적 단백질 응집체에 대한 뇌의 반응을 분석한다. 공간 전사체학은 조직 내에서 특정 유전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발현되는지를 위치별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뇌의 회복력에 기여하는 세포 기전, 유전자 네트워크, 분자 상호작용 등을 규명하며, 알츠하이머병에서 병리적 변화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위치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무나는 이번 협력에서 발굴된 타깃을 인간화(humanized)된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환자 조직과 체액 샘플을 바탕으로 새로운 약물 타깃을 발굴할 예정이다.
무나는 이번 계약에 따라 GSK로부터 3350만유로(약 460억원)의 선급금을 받으며, 향후 마일스톤에 따라 각 표적에 대해 최대 1억4000만유로(약 1900억원)의 마일스톤 지급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제품 순매출에 따라 단계별 로열티(tiered royalties)도 별도로 지급된다.
무나는 MiND-MAP 데이터셋을 확장하고, 알츠하이머병 관련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GSK는 이 타깃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이끌고, 전임상 연구, 임상 개발, 제조 및 상업화 업무를 담당한다.
GSK 연구개발 글로벌 책임자인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박사는 "MiND-MAP 플랫폼을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과 회복력의 유전적, 세포적 기초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고도화된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표적을 발굴하고, GSK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이를 치료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