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캠프, 26일 의료영리화 반대 입장 밝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는 최광훈 후보(기호1번)의 '건강관리서비스' 공약과 관련, "의료영리화를 찬성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권영희 후보는 27일 오후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광훈 후보는 약사직능의 발전, 미래와 희망에 애정이 남아있다면 전체 회원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후보를 자진해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은 현재 약국에서 약사가 하고 있는 복약지도, 만성질환 상담 등을 약국 밖에서 비전문가가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수십 년간 선배 약사들이 지켜온 약사 직능을 훼손하는 복지부의 정책을 약사회장 선거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단체가 의료영리화 정책으로 규정하고 반대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를 법제화시키려고 한다"며 "우군이 필요하고 복지부 2중대가 나서야 하는데 최광훈 집행부가 복지부가 2중대가 되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광훈 집행부가 추진하고 추진할 일들이 이너서클에 의하여 결정되고 추진된 게 아닌가 하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너서클의 실체 해명 요구에도 최광훈 후보는 묵묵부답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광훈 후보 선거 캠프는 지난 26일 "한평생 의료영리화를 반대한 후보를 매도하지 말라"며 "의료영리화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캠프는 이어 "복지부 등과 협의 결과를 투명하게 회원에게 공개했다"며 "밀약을 운운하고 의료영리화로 몰아가는 것은 거짓 의혹"이라고 해명했다.
